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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ㆍ교복 급등 … 서민물가 치솟아

연합뉴스
등록일 2009-05-14 19:47 게재일 200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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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서민들과 관련된 소주, 삼겹살, 생활필수품, 참고서, 학생복 등의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13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생산자물가지수는 작년 말에 비해 1.0% 오르는데 머물렀다. 작년 하반기에 월별로 10%를 넘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안정됐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도 올들어 1.8%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같은 기간에 품목별 생활물가는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


◇학생복 가격 상승


참고서나 학생복 등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4월 말 현재 남자 학생복의 가격은 작년 말에 비해 6.8% 올랐다. 전년 말 대비로 2007년 4월에는 4.6% 올랐고 작년 같은 시기에는 4.2% 떨어졌다는 점에서 올해는 상대적으로 많이 비싸진 것이다.


여자 학생복의 가격도 올들어 7.6% 뛰었다. 같은 시기 기준으로는 2006년(9.3%)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학생들이 주로 신는 실내화는 12.5%나 급등했다. 전년 말 대비 4월 기준으로는 1998년(20.9%) 이후에는 항상 떨어지거나 동결됐었다.


◇소주.삼겹살 가격 올라


서민들이 주로 먹는 음식도 급등했다.


4월말 현재 소주가격은 작년 말에 비해 6.9%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으로는 2003년(7.9%) 이후 6년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그동안 소주가격 상승률은 2004년 -0.2%, 2005년 -0.6%, 2006년 0.5%, 2007년.2008년 각 0.0% 등이었다.


소주의 안주로 즐겨먹는 삼겹살(외식) 가격은 3.7% 올라 같은 기간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최고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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