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도포 제작 … 앙드래김 브랜드와 업무제휴
안동삼베닷컴이 제작한 황금도포(黃金道袍)가 앙드레김 주얼리(파에톤인터내셔널)와 손잡고 혼수용 명품시장 공략에 나섰다.
세계적 디자이너 앙드레김 브랜드를 통해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앙드레김 주얼리는 12일 황금도포(특허 제0430826호) 제작에 독점적 기술력을 지닌 안동삼베닷컴과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서울 워커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숭례문 복원을 위한 앙드레김 주얼리 패션쇼에서는 ‘앙드레김 황금도포’로 패션쇼를 장식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패션쇼를 참관한 앙드레김은 황금도포의 아름다움을 극찬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삼베는 국내 대표적 디자이너 앙드레김 주얼리 사업부와 업무제휴를 통해 전통 수의 생산이라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명품시장으로의 진입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또 앙드레김 주얼리 측에서는 앙드레김 디자인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황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중국시장을 겨냥,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안동삼베닷컴 김명섭 대표는 “패션쇼에서 선보인 황금도포에 대한 관심이 기대이상이었다”며 “세계 최초로 금속과 섬유를 결합해 만든 새로운 형태의 황금삼베 원단이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관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금도포는 안동삼베 무형문화재인 우복인씨가 제직한 원단에 특허기술로 금(金)을 도포해 만든 제품이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