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지역 남성들이 떨고있다.
경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계가 포항시내 안마시술소 등지에서 성매수를 한 수백명의 남성 명단을 확보, 대대적인 수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경찰이 손에 거머쥔 성매수 남성들은 현재 100여명이 넘는다.
경찰이 성매매 집중 단속에서 포항시내 모 안마시술소 업주와 종업원을 전격 검거, 성매매 인적사항이 담긴 비밀장부를 압수했다.
일단 경찰은 12일 성매매 업주 정모(45)씨와 성매매 여성 진모(28)양 등 5명을 성매매특별법 위반등의혐의로 조사중이다.
성매매를 한 안마시술소 업주는 포항시내 5층 여관건물을 통째로 빌려, 밀실을 만들어 성매매를 알선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성매매 업주는 출입구와 주차장에 비밀카메라를 설치, 무전으로 연락하는 등 경찰의 단속망을 피해왔다.
업주는 성매매 대가로 1인당 15만∼17만원을 받는 등 지난 3월 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수천만원의 이익금을 챙겼다.
이른바 ‘여관식 비밀 밀실 성매매’이다.
포항 여관식 안마시술소 성매매 사건을 수사중인 경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계 관계자는 “안마시술소라고 간판을 내건 이곳은 사실상 집창촌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김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