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대법관의 재판개입 논란에 대한 대법원 공직자 윤리위원회의 미온적 결정에 불만을 품은 각급 법원의 판사들이 잇따라 판사회의를 소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성복(49·16기) 판사는 전날 동료 판사 5∼6명과 판사회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에 소속된 한 판사는 동료 판사들에게 ’판사회의소집 요구 절차를 밟겠다‘며 서울중앙지법에 근무하는 단독판사들의 회의 소집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서울북부지법에서도 금주 중으로 단독 판사들이 모여 윤리위 결정에 따른 대응책을 모색기로 하는 등 다른 법원에서도 젊은 판사를 중심으로 판사회의를 소집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