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수입 감소율이 지난 3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가 2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나타냈다.
12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가 발표한 ‘3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대구의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6% 감소한 3억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경북지역의 수출액도 지난해보다 25.8% 감소한 31억3천7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와 경북지역의 수입액은 각각 동기대비 43.9%, 38.2%가 감소한 1억5천900만달러와 10억4천700만달러를 기록하고, 무역수지는 대구가 1억4천800만달러, 경북이 20억9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흑자 규모는 전월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수출 감소폭보다 수입 감소폭이 큰데 따른 것으로 전형적인 ‘경기 침체형 흑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인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