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조사료 공동생산시설 가동 축산농가 생산비절감 기대

임재현기자
등록일 2009-05-12 21:54 게재일 2009-05-12
스크랩버튼
포항시는 조사료 자급화가 어려운 축산농가의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친환경 조사료 공동생산시설을 마련하고 12일 준공식을 갖는다.


포항시 남구 대송면의 ‘대송축산발전연구회’에 지원된 조사료 공동생산시설은 1억1천3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330㎡ 규모의 건물에 조사료 공동배합기 1대, 조사료수확기 1대, 랩핑기 1대 등 3대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자연순환 친환경 조사료 공동생산 방식은 10여호의 축산농가와 경종농가들이 공동생산으로 ▲조사료 생산비를 줄이고 ▲가축분뇨를 발효시켜 사료작물 재배지에 살포하므로 친환경 조사료를 생산하며 ▲생산되는 사료작물은 공동작업기를 활용해 짧은 시간에 수확조제해 사료의 영양가 파괴가 적고 공동작업에 의한 작업능률을 높일 수 있는 잇점이 있다.


포항시는 현재 24개의 공동작업반에 564호의 농가가 참여해 사료작물 1천ha를 재배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50여개의 공동작업반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는 2012년 가축분뇨의 해양배출 중단에 대비해 생산되는 가축분뇨 전량을 퇴비로 활용하기 위해 포항 조사료 공동생산사업단(대표 김상율)과 가축분뇨유통센터(대표 김창기)등과 포항시가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특히 이날 준공식에서는 1급 시각장애에도 불구하고 직접 일궈낸 농지 1천650㎡에 공동작업장 시설 300㎡를 설치해 무상으로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이문광(69)씨에게 감사패도 전달할 계획이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