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등굣길에 괴한에게 납치된 뒤 7시간여만에 무사히 구출됐다.
11일 오전 9시께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노상에서 등교 중이던 모 초등학교 3학년 A(10)군이 30∼40대로 추정되는 괴한에게 납치됐다.
이후 A군은 경북 경산시 남천면 한 폐가에 손발이 묶인채 버려졌고 범인은 A군의 부모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4천여만원의 금품을 요구했다.
A군은 그러나 남천면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으로부터 “폐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7시간여만인 오후 4시께 구출돼 무사히 부모 품으로 되돌아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