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영 경북교육청 Hi! e-장학집필위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여러분! 우리의 노력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관건은 제가 아니라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교육감인 저 이영우부터 몸이 부서져라 뼈가 부서져라 뛰겠습니다. 반드시 여러분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우리 함께 아름다운 경북교육 100년을 위한 행복한 동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함께하면 꿈은 이루어집니다.”
초대 주민 직선 교육감이 된 이영우 경상북도교육감의 당선소감 중 일부분이다. 드디어 경북도민들이 직접 뽑은 경북교육호의 수장이 명품 경북교육을 향해 항해의 돛을 힘차게 올렸다.
이번 경상북도교육감 보궐선거에서 경북도민은 교육가이기에 앞서 학부모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 학생, 학부모와 함께 고민하며 오직 교육을 위해 열정을 바쳐온 35년 경북교육전문가를 수장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그 어느 선거보다 깨끗하게 치러져 경북교육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기에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아름다운 선거로 새겨지고 있다.
또한, 인재의 고장 경북교육을 바로 세우고 웅도 경북 도민의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해 희망의 교육을 펼쳐나갈 것으로 믿기에 새로운 교육감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필자는 초등학교 4학년 시절부터 교사의 꿈을 키웠다. 그 이후 단 한 번도 그 꿈을 수정해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여러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는 동안 반드시 꿈을 이루어 좋은 선생님이 되어야지 다짐하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했다.
1994년 12월24일 오전 10시! 경상북도교육청 게시판의 보건교사 합격자 명단에서 내 이름 석 자를 발견했던 그날의 기쁨은 지금까지도 생애 최고의 순간이 되고 있다.
경북 시골마을의 한 소녀에게 꿈을 심어주었고 또 그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나를 선택해 준 경상북도교육청이기에 그곳을 방문할 때면 고마움에 늘 가슴이 뛴다.
그래서 학교에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면 학창시절의 모습이 떠올라 즐겨 묻는 두 가지가 있다.
“너의 꿈이 잘 자라고 있니?”와 “오늘도 행복하니?”이다. 학생들로부터 “네!”라는 대답을 들으면 그들의 힘찬 기운이 전해져 기분이 좋아진다.
이렇게 모든 학교에서 행복을 이야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이번 보궐선거 기간 내내 누가 경북교육호의 수장이 되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줄 것인지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이제 경북교육청은 4·29 경북교육감 선거를 마치면서 도민과 함께 이끌어가는 교육자치시대를 열었다.
취임식 날 경북의 교육대통령은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학부모들에게 감동을 주는 교육, 모든 교직원들이 보람을 느끼는 교단을 실현하기 위해 헌신·봉사할 것을 약속했다.
경북교육의 신뢰회복을 위해 어떻게 교육감이 되느냐보다 교육감이 되어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고민해 왔다는 당선자의 말에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새 교육감이 펼쳐나갈 감동의 교육정책이 모든 경북교육가족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것이라 믿는다.
눈이 부시도록 푸른 오월, 예로부터 학문을 숭상하고 큰 인재를 길러온 교육의 본고장 경북도민의 선택이 경북교육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감을 믿고 끊임없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자.
그리고 그 큰 뜻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경북교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경북교육 100년! 그 아름다운 길, 행복한 동행을 꿈꾸며 “경북교육 파이팅!”을 힘차게 외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