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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道體 도민축제의 장이 돼야

사설 기자
등록일 2009-05-11 21:15 게재일 200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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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에서 열리는 제47회 경북도민체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펼치자 경산의 꿈! 뭉치자 경북의 힘!’슬로건 아래 치러지는 이번 체전에는 육상과 축구 등 23개 종목에서 1만6천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지역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된다.


경산시는 사상 처음으로 지역에 유치한 체전이 성공적인 축제의 장이 되도록 만반의 대회준비를 마치고 이제 개막식만 기다리고 있다.


시는 완벽한 대회 추진을 위해 지난 2007년 2월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주경기장인 육상경기장을 265억원의 사업비로 완공하고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도 492억 원을 들여 준공해 행사진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수차례 점검을 했다. 친환경 토성 스탠드로 설계·건립된 육상경기장은 도민체전의 입장식과 폐회식, 축구결승전을 비롯해 트랙과 필드 등의 육상경기를 소화한다. 또 럭비구장과 테니스장, 농구장, 족구장, 풋살 경기장 등을 갖춘 생활체육공원을 육상경기장과 인접한 곳에 지난달 완공했다. 이와 함께 경기종목에 맞는 경기장과 숙소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경기력 향상을 돕고 선수단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


시는 이번 체전비전을 화합과 교육·문화·질서·경제체전으로 설정하고, 최고의 성공체전과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체전으로 만들어 경북도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경산으로 각인시켜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효과와 경산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걸고있다.


특히 각 시·군 체육회와 체육인들인 도민체전을 위해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 자칫 지나친 승부욕으로 스포츠의 기본인 페어플레이 정신과는 거리가 먼 혼탁, 과열된 분열의 장이 되어서는 안된다.


이번 체전이 300만 도민이 화합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이 돼 경북발전의 희망을 불어 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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