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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2009 경북어린이 백일장 사생대회 심사평 - 백일장

관리자 기자
등록일 2009-05-11 20:53 게재일 200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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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일장 심사평


운문부문에서 접수된 500여 편의 작품들 중에 눈에 번쩍 뜨이는 작품이 없어 못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구교육대학교 안동부설초등 이현엽군의 ‘꿈을 담는 책가방’은 지식이란 상징을 책가방에 적절하게 비유하면서 하고자하는 의도를 정확하게 표현한 시적인 면을 고루 갖춘 작품이었습니다.


산문부문에서 고루 지적할 수 있는 것은 시제를 주제나 소재로 잘못 알고 고쳐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작품은 심사에서 제외되거나 감점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원고지 쓰기를 배우기는 했는데 잘못 알고 쓴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문단의 구분이 서툴러 전체 글이 한 문단이 돼버린 경우나 띄어쓰기를 하지 않아 글을 읽는 사람이 무슨 의미인지 구별이 힘든 작품도 있었습니다.


최우수작을 고르기 위해 마지막 까지 네 작품을 놓고 고심을 했는데, 심사위원 전원이 류소해양의 ‘책가방’을 선정하는데 의의가 없었습니다. 이 작품은 책가방에 얽힌 이야기로 가위 바위 보를 하여 책가방 들어주기를 하는 일상사를 글로 쓴 것입니다. 스쳐 지나갈 만한 작은 순간을 상세하게 묘사하여 독자로 하여금 글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흠이 있다면 대화체의 처리가 조금 서툴다는 것인데 앞으로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어린이라 판단되어 최우수작으로 선정하게 됐습니다.


▲심사위원:조영일, 이위발, 이인우, 이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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