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진아, 그냥가면 심심하니까 우리 책가방 들어주기 하면서 갈까?” “그래, 그거 좋은 생각이야.”
나와 효진이는 같이 가위 바위 보를 했다. 그 결과, 내가 이기게 되었다.
“자, 그럼 네가 이 책가방 들어.” “그래.”
어느 정도의 거리를 가고서 다시 가위바위 보를 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내가 이겼다.
“얏호!” “오늘 운이 없다.” “나도 니가 좀 불쌍하다.”
효진이는 낑낑대면서 책가방 두 개를 들고 갔다. 다시 어느 정도의 거리를 지나서 가위 바위 보를 했는데 또 내가 이겨서 효진이는 또 듣게 되었다.
“효진이, 내가 졌다 치고 내가 들테니까 그냥 줘.” “땡큐다.”
효진이가 연속 3번 지자 내가 그냥 들었다. 어느새 우리는 한국마트에 와 있고, 집고 가까워져 있었다. 하지만 바로 학원에 가야 했다.
“조금 속도 내자.” “그러는게 좋겠다.”
효진이가 책가방을 들었다. 내가 도왔으니 자기가 들기로 했다. 그때 효진이가 고마웠다. 어느새 학원 앞에 도착했다. 효진이는 책가방을 돌려주었다. “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