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기업의 자금사정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0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324개 업체를 대상으로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월 지역 기업의 자금사정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달보다 6포인트 높아진 86이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이다.
자금사정 BSI가 100 미만이면 자금사정을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산업별로는 비제조업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제조업의 상승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국내외 수요산업의 회복세로 감산 등 최악의 경영환경을 맞고 있었던 지역기업들의 생산활동이 정상를 찾아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여기에다 5월 자금사정 전망 BSI도 91로 지난달에 비해 9포인트 상승, 경기회복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인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