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올 상반기 무·배추 채종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종자채종을 위한 관수시설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영덕군 내 무·배추 채종지역(달산, 지품, 창수면)을 대상으로 총 77 농가 중 33호 농가를 선정해 사업을 했다.
사업비는 자부담 포함 3천300만 원이며 가뭄에 대비한 스프링클러와 양수기 등 관수 기자재를 보급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작년 12월부터 지속한 가뭄영향으로 무·배추 채종 뿐만 아니라 밭작물 생육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해 농가에 관수 시설을 지원해 품질저하 및 수량감소를 막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영덕군 내 무·배추 채종면적은 38ha(무 24ha, 배추 12ha, 양배추 2ha)를 재배하고 있다. 또, 지난해 33t을 생산해 전량 일본에 수출, 12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김경동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 무·배추 채종재배 농가에 관수시설지원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가뭄에도 우수한 품질의 종자를 채종해 농가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