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민의 숙원 중의 하나였던 경북도민체전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경산 전역에서 열린다.
지역에서 최초로 열리는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사항점검에 분주한 김찬진 도민체전 종합상황실장(주민생활지원국장)에게 도민체전이 주는 의미와 준비사항 등에 대해 물어보았다.
- 경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도민체육대회에 대한 감회가 새로울 것 같은데….
▲경산 역사상 처음으로 도민체육대회가 개최됩니다. 오는 5월 12일부터 4일간 경산육상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47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25만 시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환영합니다.이번 도민체전은 경산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계기로 만들고, 300만 도민이 화합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그동안 도민체육대회가 개최되지 못한 이유와 도민체전 유치과정을 설명해 준다면.
▲사실 부끄러운 이야기 같습니다. 여러 시·군에서 도민체전을 개최했는데 경산은 운동장이 없어 여태껏 한 번도 도민체전을 유치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최병국 현 시장이 취임하고 “우리 경산이 도민체전을 한 번도 개최하지 못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도 한번 개최하자”라고 하며 체육계 관계자와 시민의 뜻을 모아 지난 2005년 6월 경상북도 체육회에 유치신청을 하게 되었고 그 해 8월 도체육회 이사회에서 2009년도 개최지로 선정됐습니다.
- 도민체육대회가 지역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신다면.
▲2007년 2월 도민체전 준비를 위하여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교육청,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회준비를 차질없이 해 왔습니다. 이제, 준비 막바지단계로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전 시민의 역량을 모아 마무리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도민체전은 경산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현재, 도민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 시민 화합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삶의 춤 운동’은 선진 민주 시민으로서 의식 전환과, 도로 및 광고물 정비, 꽃길 조성, 시가지 정비 등은 경산의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효과도 가져올 것입니다.
- 도민체육대회가 끝나면 각종 경기장에 대한 관리가 문제점으로 지적돼 오고 있습니다.시는 어떠한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실 것인지.
▲도민체전을 대비해 총사업비 950억 원을 투입해 경산육상경기장, 실내체육관, 생활체육공원을 건립하였습니다.
이들 경기장에 대한 관리방안에 대해서는 조례를 제정했으며 도민체전이 끝난 후에는 전 시민의 생활체육공간으로 유용하게 활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 도민체육대회와 관련해 부탁의 말이 있다면.
▲그동안 대회준비를 위해 도와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이번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 시민화합과 질서 및 경제체전의 대회목표를 달성하고, 300만 도민이 하나 되는 축제로 만들 수 있도록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