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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600억 추가 투자로 가시오염ㆍ냄새 없앤다"

이창형기자
등록일 2009-05-08 20:52 게재일 200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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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환경비전선포 500일 성과보고

1천200억 선강지역 대기환경 설비개선 투자

포항제철소(소장 김진일)는 7일 지역주민과 오피니언 리더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비전 선포 500일 성과보고 및 Jump-Up 실천다짐’ 대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7년 12월 환경비전 선포식을 가진 이후 500일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더욱더 청정한 제철소를 만들자는 다짐의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구성됐으며, 개선 내용 영상물 시청, 향후 개선 Jump up 계획 보고, 자전거 기증, 전시물 관람, 선강지역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제철소는 그동안 환경비전 선포식에서 약속한 바를 실천하기 위해 선강지역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먼지, 원료 야드 및 도로 비산먼지, 냄새오염 등을 줄이고자 2007년 하반기부터 2009년 4월까지 1천200여억원을 ‘선강지역 대기환경 설비 개선’에 투자했다. 또한, 대기환경 개선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선강지역 미세먼지 저감 전담조직을 발족하고 전담조직 산하에 과제추진팀과 제선, 화성, 제강, 파이넥스, 대기 등 5개의 실행팀을 편성하는 등 선강지역 전부서의 적극적인 참여로 개선작업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포항제철소는 공장 내 굴뚝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줄이기 위해 420여대의 환경용 먼지 포집장치를 가동하고 있으며, 3·4소결에는 활성탄 흡착 설비를 설치해 오염물질 배출 농도를 대폭 줄였다.


1·2소결공장은 포스코 고유기술인 전기촉매를 이용한 소결 배가스 청정설비를 설치하고, 1코크스에는 매연차단 집진기 설치 및 오븐 도어 교체, 2제강 지붕 상부 살수장치 설치, 고로수재 및 괴재 설비의 소취제 투입방법 개선을 통한 냄새물질 발생 억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제철소 내를 운행하는 전 차량에 대한 화물 적재 상태, 세륜, 세차 상태 점검을 통해 먼지발생원의 유입을 차단하고, 선강지역 전도로 구간에 도로 살수라인을 설치했으며 살수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강지역 모든 도로를 콘크리트 포장으로 바꾸면서 편경사 시공을 마쳤다.


특히, 원료 야드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줄이기 위해 현재 자동살수 장치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상상태와 연계해 강풍 발생시 자동으로 살수되는 세계 최신의 야드살수 시스템을 구축하고, 방품림 조성이 어려운 지역에는 높이 17m 총 길이 552m에 이르는 방진망을 설치해 먼지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도록 했다.


김진일 포항제철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포항제철소는 창사 이래 지금까지 공원 속의 제철소 구현을 위해 1조4천600억원을 환경개선 사업에 투자해 왔으며, 환경설비 운영비용으로 연간 3천500억원을 집행하고 있는 등 세계 철강업계에서 인정하는 최고의 친환경 제철소로 자부하고 있다”며 “2009년까지 1천600여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가시오염 및 냄새의 근원적 차단과 저 탄소 배출 생활실천으로 녹색사회 구현을 위한 자전거타기, 금연 같은 활동을 통해 글로벌 세계 철강업계의 리딩 기업으로의 역할을 다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저 탄소 녹색사회 구현에 동참하기 위해 경상북도에 총 100대의 자전거를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1일 상주시에서 열린 자전거타기 축제 때 상주시에 30대를 기증했으며, 포항지역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전거 70대를 박승호 포항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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