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조해녕<사진> 전 대구시장이 8일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에 공식 취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2011대구육상조직위는 김범일 대구시장 및 조해녕 전시장 2명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공동위원장 체제로 공식 출범하게 됐다.
조 공동위원장은 8일 오전 10시30분 조직위 사무실 6층 회의실에서 직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정례조회를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조 공동위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고향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오랜 공직 생활의 경험을 살려 대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내년에 있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 향후 정치일정에 따른 김범일 시장의 업무공백을 방지하고 보다 내실 있는 조직운영을 위해 지난 달 21일 낮 12시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제5차 위원총회에서 조해녕 전 대구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정식으로 취임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라민 디악(Lamine Diack) IAAF 회장도 ‘조해녕 위원장을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한데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대구의 열정을 높이 평가한다’는 친서를 보내왔다.
조 공동위원장은 대구시장 재임시절 2011년 대회유치에 초석을 마련했으며 대구시장 2차례, 내무부장관, 총무처 장관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행정 경험과 정·관계의 두터운 인맥을 활용해 중앙정부는 물론 대회 개최에 따른 각계 각층의 다양한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