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열차선로에서 사람이 고속철도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안전대책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역과 동대구역사내 진입이 자유로워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플랫폼에 들어갈 수 있지만 이를 감시하는 것은 CCTV가 고작이다.
6일 오전 9시40분께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 9번 플랫폼 철로에서 김모(60)씨가 역으로 진입하던 서울행 고속철도(KTX) 열차에 뛰어들어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김씨가 자살한 것으로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또 지난해 5월26일 오후 5시17분께도 90대 노인이 철로를 100m이상 걸어가다 고속철도(KTX)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상황이 이런 데도 코레일측은 업무 자동화로 인한 인력부족을 이유로 역사 플랫폼 출입을 통제하지 않고 있다.
/김낙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