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수<사진> 영남대 총장이 소아암 환자를 위해 헌혈을 하는 등 4일 오후, 영남대의료원 4층 소아병동 로비에서 즐거운 잔치가 펼쳐졌다.
이날 소아병동에 입원 중인 어린이환자들을 위한 특별공연으로 ‘도레미합창단’(동구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과 구연동화, 영남이공대 간호과 동아리 ‘푸르뫼’의 댄스공연, 대구보건대 유아교육과 학생들의 댄스공연 등이 펼쳐지자 아이들은 아픈 것도 잊고 마냥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총장은 “내년 어린이날에는 지금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소아암환자들 모두가 밝게 웃으며 뛰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대학 교직원과 학생들이 모은 것”이라며 의료원장에게 360장의 헌혈증을 전달했다.
현재 영남대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소아암환자는 총 35명. 영남대 교직원과 학생들 덕분에 아이들은 평균 10회 이상 무료로 수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봉사문화를 우리사회 전체로 확산시키고,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 배려하면서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작은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