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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백신 개발 촉진"

연합뉴스
등록일 2009-05-06 18:43 게재일 200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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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 균 배양시간 단축 주력

멕시코에서 발생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인플루엔자A(H1N1)가 예상보다 빠르게 관련 백신과 항바이러스성 제제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신종 플루에 관해서는 아직 확실한 백신이 없으며 인플루엔자의 항바이러스성 제제로 쓰이는 타미플루와 렐렌자(자나미비르)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타미플루 등에 대한 연구시험을 계속하고 있으며 신종 플루가 이들 제제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토안전부는 항바이러스 제제 구입이나 백신에 대한 투자용 등으로 정부에 15억 달러를 요청했는데 백신 생산에 나설 지 여부를 아직 결정짓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미플루 생산업체인 제약회사 로슈사는 지난 해 이 제제를 통해 5억3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렐렌자 판매액도 1억5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현하면 달걀을 통해 수백만개의 바이러스 복제물을 만들어야 하는 관계로 해당 백신을 공급하기 까지 통상 4∼6개월이 소요된다.


따라서 몇몇 제약사들과 생명공학 기업들은 균의 배양기간을 10주 정도로 단축하는 등 백신 생산을 가속화할 수 있을 방법을 찾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CNN머니가 경제전문 포천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바이오크리스트사는 백신 대신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 제제를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미 정부로부터 1억300만 달러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현재 일본과 미국에서 임상실험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새로 개발한 백신이 시장에 출시되기 까지는 여전히 갈길이 먼데 임상실험을 거쳐야 하고 미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지 못하는 경우 역시 적지 않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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