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공원에 조형물 설치 … 역사 교육장 활용
대한민국의 최동단에 위치한 민족의 섬 독도가 함평군에 실제 독도의 30분 1 크기로 조형물로 설치돼 지역주민은 물론 나비 대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함평군(군수 이석형)은 지난달 제11회 함평 나비 대축제 개막에 맞춰 함평자연생태공원 대동호에 부피기준으로 실제 독도와 똑같이 축소된 독도조형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봉우리는 시각적 효과를 고려해 실제보다 조금 높게 만들었지만 느낌은 똑 같다. 이 조형물은 동도 끝에서 서도 끝까지 길이가 30m이고 폭은 20m이며 가장 높은 봉우리인 서도 봉우리의 봉우리는 12m로 만들어졌다.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설치한 독도조형물은 상징적으로 접안시설에 대한민국 독도라는 대형팻말과 독도경비대원들이 지키고 있는 모습도 형상화 했다.
군은 자연생태공원의 주요 방문객이 민족과 나라에 대한 가치관 정립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 유치원 및 초·중학생들인 만큼 이 독도조형물이 미래세대 역사 교육의 산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연생태공원 인근에 위치한 상해 임시정부 청사 복원 역사문화관 및 일강 김철 선생 기념관 등과 연계해 역사문화 탐방코스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제11회 나비축제 기간이라 공원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데 독도조형물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청소년들의 애국심 함양 및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귀중한 역사문화 관광의 테마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