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김무성 의원, 차기 원내대표론 급부상

연합뉴스
등록일 2009-05-06 19:22 게재일 2009-05-06
스크랩버튼
한나라당 주류측은 4·29 재보선 참패에 투영된 민심 수습책과 관련, 친박(친 박근혜)과의 관계개선 일환으로 ‘친박 중진 원내대표’ 카드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친이계인 여권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 쇄신론의 핵심은 친박계 포용을 통한 당내 화합”이라며 “이런 맥락에서 차기 원내대표로 친박계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을 추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 쇄신을 놓고 당내에서 여러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당 지도부의 구상과는 초점이 다르다”며 “당 지도부에서는 쇄신안 논의를 ‘김무성 카드’로 돌파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당 쇄신론’의 핵심이 친박계와의 화합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실제로 이달 21일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에서 김무성 의원을 합의추대하는 방안이 타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대표의 6일 청와대 오찬에서 ‘친박 원내대표’ 카드가 논의될 지 주목된다.


한편 여권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를 맡을 경우 친이·친박간 역학구도 변화에 따라 갈등이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중도적 인물로 평가받는 정의화·임태희 의원을 대안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연합뉴스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