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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참여율 줄고 비용은 늘어

연합뉴스
등록일 2009-05-05 20:30 게재일 200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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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이 전년보다 2%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지만 사교육비는 소폭 늘었다.


학령인구는 꾸준히 줄고 있으며 국제결혼 가정의 학생들은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청소년 8명 가운데 1명은 또래로부터 각종 폭력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 참여율 1.0%p 감소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의 학령인구는 1천6만2천 명으로 전년보다 1.6%(15만9천 명) 감소했다.


학령인구가 가장 많았던 1980년(1천440만1천명)에 비해 30.1%(433만9천명)나 줄어든 것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4.9%, 2.2% 감소했고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각각 1.7%, 1.3% 증가했다.


지난해 방과후 학교 참여율은 일반계 고등학생이 70.2% 가장 높고, 초등학교(33.8%), 중학교(26.5%) 순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참여율은 75.1%로 전년보다 1.9% 포인트가 줄었다. 초등학생이 87.9%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이 72.5%, 일반계 고등학생 60.5%, 전문계 고등학생 30.3% 순이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 비용은 전년보다 1만1천원 증가한 23만3천 원이며, 일반계 고등학생이 24만9천원으로 가장 많았다.


▲청소년 경제활동 줄고 실업 늘어


지난해 청소년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6.3%로 2007년에 비해 1.8% 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15∼19세는 6.5%, 20∼24세는 50.1%였다. 실업률은 전년보다 0.5% 포인트 높은 9.3%였으며 이 가운데 15∼19세는 10.2%, 20∼24세는 9.2%였다.


작년 청소년층이 학교 졸업이나 중퇴 뒤 처음 취업할 때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은 11개월로 2007년과 같았다. 청소년층의 취업 경로는 소개나 추천에 의한 취업이 42.8%로 가장 많았다. 학력별 작년 취업자 비율은 전문대가 80.6%로 가장 높았다.


▲8명 중 1명 폭력 피해


최근 1년간 급우나 또래로부터 폭력 피해를 본 중고생은 12.9%로, 8명 중 1명 꼴이었다.


폭력 피해 후 친구(3.5%), 가족(2.9%), 선생님(2.1%) 순으로 피해 사실을 알렸고 3.2%는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 유형으로는 욕설·협박이 12.8%, 금품갈취 9.7%, 폭행 7.1%, 집단따돌림 3.4%였다.


교통사고로 인한 25세 이하 사상자는 7만9천 명으로 전체 교통사고자의 23.1%였다.


▲일주일에 10시간 인터넷 이용청소년의 주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10.4시간이었다.


초등학생은 8.9시간, 중학생은 9.5시간, 고등학생은 13.4시간, 대학생은 17.7시간으로 학력이 올라갈수록 이용시간도 길었다.


청소년의 61.0%는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고 있었다. 12∼19세의 이용률은 61.0%, 20대의 이용률은 87.3%이며, 대학생은 89.6%로 인터넷 쇼핑 이용률이 가장 높다.


청소년의 월평균 인터넷 쇼핑 구매 비용은 12∼19세가 2만7천400원, 20대가 4만2천800원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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