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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단기 변동성 확대 3대 요인

연합뉴스
등록일 2009-05-05 20:50 게재일 200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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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기관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원·달러 환율 추가 하락 가능성, 기관의 매매 동향 등이 국내 증시의 단기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3대 요인으로 눈길을 끈다.


미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는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증시에 득이 되기 어렵고, 원·달러 환율이 더 떨어진다고 해도 불안 요인은 여전히 남을 수 있으며, 기관들이 추세적으로 매수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7일 발표 예정인 미 금융기관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증시의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불안 요인은 여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좋다고 해도 증시의 불안 재료를 노출하는 계기가 되거나 효용성 논란에 시달릴 수 있고, 나쁘면 예상대로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자본 확충을 요구하는 미 정부와 이에 반발하는 금융기관이 ‘마찰’을 빚을 수 있어 스트레스 테스트가 오히려 금융시장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급락해도 증시 안정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고환율이 무역수지 개선이나 수출 관련주 강세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환율 하락을 달가워할 수만은 없고, 외환시장은 상승이나 하락 등 방향성보다는 변화 속도 자체가 더 큰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이 아직 위기의 언저리에 있는 상황에서 단기에 1천200원 선 초입까지 가파른 속도로 떨어지면 증시에 심리적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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