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웅부공원서 10월까지 토요일마다 행사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은 안동웅부공원에서 옛 안동대도호부의 수문장 교대의식이 재현돼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수문군 파수의식은 옛 안동대도호부의 정문을 지키던 수문장 및 군졸의 임무교대 행사로, 한국예총안동지부가 주관해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행사는 수문군관의 인솔로 관아 주변을 순찰하던 순라군이 교대를 위해 대동루에 도착하면 관아 정문을 파수하던 군관과 교대를 위해 도착한 군관이 근무자임을 확인하는 초엄, 수문군관 열쇠와 부신을 교대하는 중엄, 수문군과 교대군이 서로 마주보며 면간교대하는 삼엄, 교대한 병사들이 근무를 시작하는 행순의 순으로 진행된다.
수문군파수의식과 함께 옛날 시간을 알리는 시보의식이 함께 열린다.
웅부공원내 종각으로 이동한 관군들이 도열해 기수를 배치하고 타종군이 종각에 들어가 군관의 지시로 종을 쳐 시간을 알린다.
이외에도 웅부공원에서는 이달 웅부한시전국백일장, 공민왕 몽진 재현행사, 10월 경로효친사상을 기리는 양로연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