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사학과 손승회 교수(48·중국사 전공·사진)가 2009년도 ‘두계학술상’(斗溪學術賞) 수상자로 선정됐다.
진단학회는 ‘근대 중국의 토비(土匪) 세계’(2008)를 발표한 손승회 교수를 제28회 두계학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두계학술상 선정위원회는 1920년대 중국 허난(河南)성 일대에서 활약했던 비적(匪賊)의 문제를 다룬 손 교수의 저서가 심한 혁명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었던 당시 중국에서 토비의 활동이 혁명운동과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을 흥미롭게 다루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두계학술상은 진단학회 설립자인 두계(斗溪) 이병도(李丙燾, 1896∼1989년)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며 한국과 인접지역 문화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1980년 제정된 이래 매년 국학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낸 연구자를 시상해오고 있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두계학술상 시상식은 8일 서울대 신양인문학술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서인교기자 igseo43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