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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고 임용규, 김천국제테니스 정상

연합뉴스
등록일 2009-05-04 20:30 게재일 200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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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규(18·안동고)가 국제테니스연맹(ITF) 김천남자퓨쳐스대회(총상금 1만5천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세계 548위 임용규는 3일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2번 시드 대니얼 킹 터너(422위·뉴질랜드)를 2-0(6-3 6-4)으로 꺾고 랭킹 포인트 25점을 보탰다.


3월과 4월 인도, 대구에서 열린 퓨쳐스를 제패했던 임용규는 올해에만 세 번째 퓨쳐스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세트 게임 스코어 1-1, 터너의 서브 게임에서 30-30으로 맞선 가운데 임용규가 날린 패싱샷이 득점으로 인정되며 기선을 잡았다.


터너는 임용규의 공이 길어 밖으로 나갔다며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지만 결국 임용규가 그 게임을 따내며 게임스코어 3-1까지 달아나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임용규는 게임스코어 5-4까지 차분히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킨 뒤 터너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임용규는 “4월 대구에서 우승한 뒤 발목이 좋지 않아 한 주 쉬고 나온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 내년에는 챌린저에서 뛰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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