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올해 처음으로 3루타를 때리는 등 시즌 6번째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경기에서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출장, 4타수 2안타를 때리고 2타점을 올렸다.
0-0이던 1회 2사 2루에서 포수 앞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4회 무사 1루에서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0-5로 뒤지다 3점을 쫓아간 5회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5회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자크 마이너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쪽으로 날아가는 호쾌한 3루타를 날렸고 그 사이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클리블랜드는 5-5 동점을 만들었다.
6-6이던 7회 1사 3루에서는 볼넷을 골랐고 9회 1사 1루에서는 깨끗한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지난달 26일 미네소타와 경기 이후 모처럼 안타 2개 이상을 때린 추신수는 두 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고 시즌 타율을 0.268(종전 0.256)로 끌어올렸다. 타점 2개를 보태 시즌 타점도 12개로 늘렸다.
추신수의 맹타에도 클리블랜드는 7-9로 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