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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감 증시 '봄바람'

신동우기자
등록일 2009-05-01 20:34 게재일 20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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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의 경기회복 기대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0.94포인트(2.31%) 오른 1천369.36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전 1천368.80(지난 23일)을 갱신한 올해 최고치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의 급등 소식에 힘입어 전날보다 15.25포인트 오른 1천353.67로 출발했다. 여기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가담하자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개인 투자자들은 7천47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천747억원, 1천93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전반적인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기계, 유통, 비금속광물, 건설업종 등의 상승이 눈의 띄었다.


코스닥지수 또한 전날보다 6.51포인트(1.32%) 오른 500.98를 기록, 사흘 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반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8.7원 내린 1천2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30일의 1천259.5원 이후 최저치다.


더욱이 올해 환율이 1천3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7일 1천292.5원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이날 환율은 17.7원 내린 1천32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어 수출업체의 달러매도가 발생하면서 역외 세력이 매도에 가세, 오후부터 하락폭을 지속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증시가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며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로 수출업체의 월말 매도물량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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