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기운이 온 누리에 퍼지고 있다. 오늘 아침은 햇살이 더욱 눈 부시다. 드디어 경북교육호의 새로운 수장이 선출됐다. 첫 주민 직선제로 경북도민이 직접 뽑은 경북교육의 대통령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인재의 고장 경북교육을 바로 세우고 웅도 경북 도민의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해 새로운 교육을 펼쳐나갈 새로운 교육감에게 경북도민이 거는 기대도 크다. 경상북도 교육감 보궐선거 기간 동안에 경북도 내 23개 시·군 지역을 구석구석 돌며 교육 현장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새 교육감은 임기가 1년 2개월밖에 안 되지만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경북교육 실현을 위해 남은 열정을 쏟아야 할 것이다.
학력 향상을 위한 특별 예산지원 등의 방안으로 실력 있는 학생을 길러야 한다. 학부모들은 사교육비에 허리가 휘청하고 있다. 사교육비의 부담을 확실히 줄일 수 있는 교육정책으로 공교육의 기반을 확실히 다져가길 바란다.
또한, 인간 교육을 중요시해 기본이 바로 된 인물로 키우고 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교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상의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 경북은 예로부터 학문을 숭상하고 인재를 길러온 교육의 본고장이었다.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교육감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예의바르고 실력 있는 인물을 길러 경북교육의 새 장을 열어가야 한다.
이에 새 교육감은 경북도 내 23개 시·군 경북교육가족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늘 아래로 향하는 봉사행정을 실현시켜 존경받는, 그래서 경북교육에 그 이름 석 자가 새겨지는 교육감이 되어 경북교육이 다시 한 번 힘찬 날갯짓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 진정한 교육, 신명나는 교육이 무엇인지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집중해 그 진면목을 보여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