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 경제권 중심항만’을 꿈꾸는 포항영일만항 개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29일 현재 경제불황으로 인한 제조업 감산과 수출입 물량 감소로 영일만항의 조기 활성화를 염려하는 시선을 불식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항만청은 경상북도와 포항시, 포항영일신항만(주)와 함께 영일만항의 차질없는 개장과 조기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포트세일즈 운영위원회와 항만운영 지원팀을 통합, 지난 2월부터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 개장준비 지원단으로 운영해 왔다.
이와함께 항만청은 경북도와 포항시의 영일만항 화물유치 지원 조례 제정으로 4년간 총 220억원의 인센티브 제공이 가능해져 영일만항 물동량 유치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례 제정으로 화주에게는 물류비 절감과 대외경쟁력을 높이고, 선사에는 항로개설에 따른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 공사는 현재 공정률 93%을 보이고 있으며 항만배후도로공사도 공정률 75%에 달해 올해 8월8일 본격 개항을 위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포항영일만항은 조기활성화를 위한 물동량 확보 전략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부가가치 유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고용창출면에서 포항영일항만은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돼 개발되는 과정에서 1천610명의 일자리 창출과 1천583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및 654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승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