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구미의 하늘은 높고 따뜻한 봄날입니다.
저는 구미에서 유치원·초등을 거쳐 중·고 3남매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아침 일찍 아침밥을 가족과 함께 먹고 출근 전 아빠와 함께 투표장에 갔습니다.
경북교육감 후보님 모두가 훌륭한 분이라 투표 하루 전까지 아빠와 의견이 달라 누구를 찍을까 고민도 참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혈연·지연·학연을 떠나 지금까지 3남매 교육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신껏 후보자를 선택해 투표를 했습니다.
지금도 ‘경북교육감은 이런 일을 합니다’라는 홍보물이 생생합니다.
경북도교육감은 연간 2조5천억원이 넘는 교육예산을 집행하며, 유치원과 초·중·고교 1천650여 개 학교에 다니는 40만 학생의 교육을 책임진다고 합니다.
또한 경북도교육감은 23개 시·군 교육장과 학교장, 교원 2만5천여명과 행정직원 4천여 명의 인사권도 행사하면서 서예, 사군자, 다도, 생활체육 등 지역주민들의 평생교육도 관장한다고 합니다.
이 홍보물에 따르면 경북의 교육은 곧 경북교육감님의 두 어깨에 달려있는 듯 합니다.
300만 도민의 뜻을 받들어 선택 받으신 교육감님!
자랑스런 경북의 교육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특히 내륙 최대 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는 구미교육의 현실을 잘 살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구미는 유치원·초·중등 교육은 국내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진학부터는 상위권 학생들 대부분이 과고, 특목고 등 대도시로 나가 버려 구미고등학교 수준은 첨단 산업도시라는 유명세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세계적인 첨단산업도시 구미에 걸맞는 고등학교가 빠른 시일 내 건립됐으면 하는 것이 40만 구미시민의 가장 큰 바램입니다.
또한 공약하신 ‘구미 교육특구’가 반드시 지정되도록 노력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당선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