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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소기업 경기 여전히 '먹구름'

이곤영기자
등록일 2009-04-30 20:59 게재일 200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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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이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가 지난 13∼17일까지 대구경북 소재 18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를 이용한 경기예측 및 분석 결과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본부에 따르면 SBHI가 3개월 연속 상승한 81.9를 기록(전월대비 8.9%p 상승)해 생산, 내수, 수출, 경상이익, 자금조달사정 등 대부분에서 체감경기 부진세가 개선될 전망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고 가동률도 지난 2월보다 2.7%p 상승한 69.0%로 여전히 정상가동률(80%)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 같은 체감경기 부진세 개선 전망은 유동성 공급 확대로 인한 신용경색 완화, 공사 조기발주에 따른 공공구매 확대, 자동차 산업 활성화 방안발표 등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80.8로 전월(60.6)대비 20.2%p 상승했고 경북은 83.1로 전월(85.8) 대비 2.7%p 하락했다.


항목별 전망 SBHI는 수출, 생산, 내수판매, 자금조달사정, 경상이익 등의 항목이 전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원자재 조달사정은 전월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측됐다.


생산설비수준(113.9)과 제품재고수준(108.1)은 기준치(100)를 웃돌고 있어 생산설비 및 제품재고 수준은 전월에 비해 다소 과잉일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고용수준은 104.4로 적정 수준으로 안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여전히 대구·경북지역 중소제조업은 기업경영에 애로는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영 애로요인으로 내수부진(68.2%)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원자재가격상승(49.7%), 판매대금회수지연(37.6%), 자금조달곤란(35.8%), 업체 간 과당경쟁(31.2%), 제품 단가하락(29.5%), 수출부진(28.9%), 고환율(26.0%), 인건비상승(2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월 대비 원자재가격상승(5.0%p)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그 다음으로는 인건비상승(3.0%p), 인력확보곤란(1.9%p) 등의 요인은 증가했으며 반면 고금리(7.0%p), 자금조달곤란(5.5%p), 고환율(5.3%p), 수출부진(5.2%p), 내수부진(3.9%p) 등의 애로요인은 감소했다. 체감경기 부진세 개선 전망과 달리 중소기업의 가동률은 여전히 정상가동률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 187개 업체를 표본으로 조사한 2009년 3월 중 중소제조업의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지난 2월(66.3%)보다 2.7%p 상승한 69.0%로 여전히 정상가동률(80%)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지역별로 대구는 69.3%로 전월(66.7%)대비 2.6%p 상승, 경북은 68.6%로 전월(65.9%)대비 2.7%p 상승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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