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독도를 국제관광 휴양섬으로 개발하는 등 신 해양시대를 대비, 5대 분야 20개 사업에 14조3천13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미 동해안권 초광역개발권 발전계획을 수립 중에 있는 만큼, 이와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동해안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주요 해양전략사업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
따라서 경북도는 그린에너지산업클러스터, 해양바이오산업클러스터, 역사·문화·생태관광육성, 울릉도·독도 국제관광휴양섬 개발, 해양기반조성사업 등 5대 분야 20개 사업에 14조 3천136억원을 투입, 해양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에 부합할 수 있는 그린에너지클러스터사업으로 5천500억원을 투입, 국립해양에너지 연구소를 건립하고 세계 최고의 멀티해양기능이 있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을 동해안에 건립키로 했다.
또 미래 생명공학산업을 주도할 해양바이오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1조9천256억원을 들여 해양바이오산업단지 조성과 동해권 Sea food valley 건립, 해양심층수 클러스터 조성, 동해권 해양생물자원관 등을 건립한다.
또한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해양자원을 활용해 동해안을 역사·문화·생태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6조 8천500억원을 투입, 동해안 초광역권 관광탐방로 개발, 동해안 연안·국제크루즈 항로 개설, 울진 왕돌초 월드아일랜드 조성, 동해 복합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한다.
특히 경북도는 해양기반사업의 확충을 위해 2조 9천184억원 투입해 영일만항을 조기에 건설하고 배후단지 조성과 포항 구항 재개발, 마리나 항만 개발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신비의 섬 울릉도와 국토의 막내 독도를 국제 관광 휴양섬으로 개발하기 위해 2조 696억원을 투입해 국토 끝 섬 관광자원화 사업, 울릉 사동항 개발, 울릉항 해양복합공간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경북도는 30일 엑스코인터불고호텔에서 해양전문가 100여명을 초빙, 동해안 지역의 발전방향과 비전을 새롭게 모색하고 신성장 동력원으로서의 발전전략을 구상하기 위한 해양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키로 했다.
/서인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