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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재선거 이제 유권자의 몫이다

사설 기자
등록일 2009-04-29 21:21 게재일 200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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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국회의원 재선거의 선택의 날이 밝았다. 어떤 후보가 재선거의 주인공이 될지는 저녁 늦은 시간이면 확인된다.


누구보다도 속을 끓이는 사람은 후보다. 결과가 최종 확인될 때까지 속이 타들어갈 것이다. 타는 목마름이다. 누가 대신해줄 수도 없는 목마름이다. 후보자의 목마름만큼이나 유권자의 고통도 그만 못지 않다. 누구를 뽑아야 좋은 선택을 했는지 속타기는 마찬가지다. 누구를 선택 할 것인가.


이제 결정의 시간만 남았다. 어느 지역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은 경주 재선거지역이다. 친이 친박싸움을 떠나 이번에는 경주발전에 적격자를 뽑았으면 하는 것이 경주시민들의 바람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모두 저마다 경주발전을 내세우고 있다. 누구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인지 이제 선택의 길만 남았다.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는 “경주특별법, 한수원 본사 도심이전, 양성자가속기사업에 대한 국비지원, 방폐장유치지역 지원사업 등 할 일이 너무 많다”며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여당후보를 선출해 경주발전을 앞당겨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이채관 후보는 “고도보존법 폐지 등을 주장하며 경주가 어려운 것은 인재를 키우지 않은 것 때문으로 경주발전을 위해 경주의 자존심을 지켜줄 ”을 호소했다. 무소속 이순자 후보는 “동경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과 수소에너지 클러스트, 에너지박물관, 원자력병원, 에너지파크 등의 간접적인 혜택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지난 선거의 민의는 경주의 경제발전과 부자경주를 위한 시민들의 한 맺힌 염원”임을 호소했다.


무소속 정수성 후보는 “경주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관광객들의 동선을 시내로 유입시키는 획기적인 대안을 추진하겠다”며 “경주를 방문하는 연간 관광객 800만명이 반드시 시내를 통해야 제대로 경주를 구경했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만 경주가 제대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이제 결과는 경주지역 유권자들의 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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