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명도학교, 1대1멘토링 '사랑의 고리' 발대
“장애학생들의 진정한 스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포항명도학교는 최근 의미있는 발대식을 가졌다.
바로 교사와 제자가 함께하는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 ‘사랑의 고리’ 발대식으로 멘토(교사)와 멘티(장애학생) 16쌍이 이날 결연을 맺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커플 가방 고리’ 나눠 갖기, ‘내 짝이 누구일까’ 찾아보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 의미를 더했다.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출발하게 된 이 프로그램은 스승과 제자라는 공적인 관계를 벗어나 교사들의 전문성을 살리고 학생들에게 개별적 접근을 통해 제자 사랑을 몸소 실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한 학교라는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 영화관람, 기차여행, 요리하기, 지역사회시설 이용하기 등 다양한 사회활동 체험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진정으로 사회에 적응할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펴겠다는 뜻도 담겨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담당한 이춘남 교사는 “교사들이 1대1 개별 만남을 통해 장애학생의 문제행동 체크 및 수정, 고민상담, 진로준비 등 멘토(조언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믿는다”며 “사랑의 고리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장애학생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제역할을 다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