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후원하고 농협중앙회 사이버농협 독도지점개점이 함께 하는 독도∼울릉도∼한반도(울진군 기성면)를 연결하는 총 260km의 인터넷 가상 독도 대교 건설프로젝트<사진>에 27일 현재 4천428명이 참가했다.
농협은 농업인 및 농협의 고객이 독도사랑에 참여하고 후원할 수 있도록 농민의 독도수호활동을 지원하는 가상의 사이버 농협지점인 사이버농협 독도(http://dokdo.nonghyup.com) 지점을 지난 3월 20일 개설했다.
농협은 개설과 함께 이벤트에 들어가 ‘사이버농협 독도’의 명예 조합원으로 가입하는 회원 1명이 독도 대교 1m씩을 건설, 총 260km에 이르는 독도 대교를 건설하는 사이버상의 프로젝트를 추진, 26만 명의 독도사랑 회원이 모여 독도와 한반도를 하나로 연결하는 프르젝트에 한창이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는 명예 조합원들은 독도사랑의 염원을 담은 희망 메시지와 사진 등을 등록할 수 있으며 총 260km에 이르는 독도 대교가 완공되었을 때 아름다운 독도의 모습을 라이브로 생생하게 볼 수 있게 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다리가 건설되는 이벤트를 볼 수 있으며 독도 대교 건설이 진행되는 동안 농협은 추첨을 통해 매일 30명의 명예 조합원들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국민의 독도 사랑 염원을 하나로 묶는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사이버지점 예금액의 0.1%가량을 모아 올해 10억원, 최종 3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뒤 독도수호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각종 복지활동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울릉도 호박엿과 산나물, 오징어, 약소(牛)와 독도에서 잡은 수산물을 판매하고 ‘행복! 한 대한민국 통장’을 판매한 뒤 이 계좌의 평균잔액 0.1%를 독도 후원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지역과 함께하는 경북농협이 경북도에 속해 있는 독도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모든 국민이 항상 독도에 관심을 갖고 독도수호를 위해 힘을 모았으면 하는 바람”이라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