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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만 국민생활체육 전국씨름연합회장

권종락기자
등록일 2009-04-28 19:45 게재일 20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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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 승격 60주년 기념 제6회 연합회장배 국민생활체육 전국장사씨름대회가 오는 5월5일부터 8일까지 4일동안 포항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선수 및 임원, 가족 등 3천여명 이상이 포항을 찾아 축제한마당을 벌일 이번 대회를 유치한 최영만 국민생활체육 전국씨름연합회장(포항시의회 의장)을 만나 유치 계기, 대회규모 및 준비상황 등에 대해 들어봤다.


- 국민생활체육 전국씨름연합회장에 취임한 사실을 몰랐다. 언제 어떻게 취임하게 됐나.


▲ 지난해 10월 연합회장직이 공석이었는데 씨름인들의 추대를 받아 취임했다. 당시 전문 씨름인이 아니어서 취임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지난해 연말 전국최우수단체상을 받았으며 시상금으로 500만원이나 받았다.


- 이 대회를 유치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올해는 포항시 승격 60주년이 되는데다 대통령 배출도시로서 포항이 명품도시임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또한 박승호 시장이 과메기, 물회는 물론 구룡포 대게 등 지역 먹거리를 알리려 애쓰는 모습을 보고 적극적으로 유치하게 됐다.


-대회 규모 및 준비 상황에 대해 말해달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수 및 임원, 가족 등 3천여명이 참가한다. 대회준비는 천하장사들이 포스코에서 ‘무거운 쇠들기’, 해병대 입대 ‘1일 병영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생각하고 있다. 또한 해안지역 110㎞의 아름다운 광경을 미리 홍보물로 제작해 대회기간 TV중계를 통해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대회를 포항시 씨름연합회가 아닌 포항향토청년회가 맡아 치르도록 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포항시 씨름연합회는 당연히 지원해줘야 할 단체다. 순수한 청년단체가 봉사활동하는 모습을 다른 시도에 보여주고 싶었다. 시민, 사회단체, 씨름연합회가 힘을 합쳐 대회를 치르면 다시 부활하고 있는 씨름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믿었다.


-시민들에게 바라고 싶은 말은.


▲민속씨름은 국민 가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회일정도 어린이·어버이날이 겹친 날로 잡았다. 많은 시민들이 부모 아이들과 함께 포항실내체육관을 찾아 민속씨름을 관람하면서 다양한 이벤트도 즐겼으면 좋겠다.


-끝으로 연합회장으로서 씨름발전을 위한 각오는.


▲올해 처음으로 씨름연합회를 위해 국가예산이 20억원 확정됐다. 일본이 스모발전을 위해 국가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처럼 씨름은 우리나라 고유 민속놀이인 만큼 전국민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프로필


△1948년 포항 출생 △포항동지고 졸업(18회) △포항청년회의소 제25대 회장 역임 △포항스틸러스 축구단장 역임△동지중·고 총동창회장 역임 △국민생활체육 전국씨름연합회장(현) △제5대 포항시의회 후반기의장(현) △대통령 표창(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과 표창장(2008년) △명예 해병증 수상(2009년)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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