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리 금잔들녘 … 조기수확 고소득 '기대'
상주시 모서면 대안리 대가산 밑 금잔들녘에서 지난 24일 지역내 첫 모내기가 시작됐다.
지역 내에서 첫 모내기를 한 모서면 도안리의 김진형(44)씨는 5.7ha의 논농사를 짓고 있는 쌀 전업농가로 자신이 직접 경영하는 벼 육묘공장에서 지난 3월28일부터 벼 육묘를 시작했다.
김씨는 육묘 후 5일간의 모 굳히기 작업을 끝내고 이날 27일 만에 자신의 논 0.4ha에 운광벼를 이앙했다.
상주지역의 모내기는 보통 5월10일께부터∼5월 말까지 이뤄지고 있는데 이처럼 다른 농가보다 20여 일 빨리 모내기를 할 경우 한꺼번에 밀려드는 농번기 농작업을 분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조생종인 운광벼를 조기 수확해 추석 전에 햅쌀로 출하하면 일반 중만생종 쌀보다 20% 이상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상주시는 올해 1만 4천478ha의 논에 모내기를 해 7만 6천439t의 친환경 고품질 쌀을 생산할 계획인데 한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곡우(20일)에 단비가 내려 못자리 설치와 모내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