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내에서 운행되는 택시의 기본요금이 이르면 오는 5월 1일부터 인상되고 기본거리도 짧아지는 등 택시요금이 크게 인상된다.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군 내 택시 기본요금이 현행 2천400원에서 3천 원으로 600원 인상되고 기본요금 거리도 2.6km에서 2.0km로 600m가 단축되는 등 평균 46.16%나 올랐다. 이번 인상은 경북도 택시요금 기준이 시달됨에 따라 울릉군 물가대책위원회(위원장 이종진 부군수)가 택시요금 기준조정안을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거리요금은 현행 177m당 163원에서 145m, 시간은 45초당 163원에서 35초로 조정됐으며 시계 외 심야할증 요금은 현행 20% 할증으로 유지하게 된다. 울릉군은 지난 2006년 전국 대부분의 군지역이 택시요금(기본거리 2.0km 요금 3천원)을 인상했으나 관광객 및 주민들의 불편, 물가 등을 고려해 동결했다.
인상된 요금은 택시미터기 조정 등을 거친 후 오는 5월 초부터 시행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