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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ㆍ감동의 버스타세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09-04-27 19:44 게재일 20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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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뮤지컬 '버스' 초청 무료 공연

30일 포스코 효자아트홀

“가슴 뭉클한 사랑행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지금 탑승하시겠습니까?”


포항CBS가 30일 오후 7시30분 포스코 효자아트홀에 뮤지컬 ‘버스’ 초청공연을 마련했다.


뮤지컬 ‘버스’는 버스 안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감동의 드라마. 스위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의로운 죽음과 이웃사랑에 대해 새롭게 조명하는 캠페인성 뮤지컬이다.


버스 운전기사인 아버지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인한 충돌과 전복 위기에서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희생시켰던 내용을 담고 있다.


2007년 11월 초연 당시, 단 11일 간의 소극장 공연에서 전석 매진의 기록을 달성했으며, 2008년 2월의 성남아트센터 공연을 거쳐 지난 2월25일부터 대학로에서 앙코르 공연하고 있다.


실제 마을버스 크기의 버스 세트가 통째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 극 내내 우리 삶의 모습을 그대로 닮은 인간군상을 보여주고,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로 인해 이웃과 단절되고 타인에 무관심해지는 현대인들에게 참된 사랑과 희생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뮤지컬 ‘캣츠’ ‘명성황후’ ‘미녀와 야수’ ‘컨츄리보이 스캣’ 등 유수의 작품에 출연해 온 뮤지컬 배우이자 해외에서 인정받은 ‘점프’에서 아이디어와 주도적 역할을 맡았던 박계환 감독이 작품의 극본과 연출, 주연을 맡았다. 최근에는 한·중합작 넌버벌퍼포먼스 ‘젠(ZEN)’ 무술지도로 새로운 한류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오페라 ‘투란토트’ ‘루나틱’ 등으로 최고의 무대디자이너로 알려진 박재민이 무대디자인을 맡아 실제크기의 오픈된 버스 세트로 실감나는 버스질주 장면을 구현했다. 음악은 뮤지컬 ‘오마이갓스’ ‘더플레이’ ‘더플레이X’ ‘테세우스’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등 독특하고도 대중적인 음악세계로 인정받고 있는 작곡가 심상학이 맡았다.


이번 공연은 무료공연이며 초대권 배부는 포항CBS에서 직접 한다. 문의 277-550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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