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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레이서' 추모 장학기금 만든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09-04-27 19:29 게재일 20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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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도건씨 부모 5천만원 기부 의사

독도 알리기 레이스를 펼치던 행사 도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서울대생을 추모하는 장학기금이 조성된다.


서울대 발전기금은 ‘독도 레이서’의 일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2월 숨진 고(故) 김도건(20·조선해양공학과)씨의 부모가 5천만원을 학교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대는 5천만 원의 기부금으로 ‘김도건 장학금’을 조성해 김씨를 추모하고, 매 학기 김씨가 속했던 조선해양공학과 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씨의 어머니 양금옥(46)씨는 “독도 수호를 위해 작지만 소중한 노력을 한 아들의 뜻을 많은 사람이 기억해주고 대신 이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씨 유족은 앞서 이달 중순 김씨의 모교인 경남 마산 중앙고에도 학교개발 기금으로 써달라며 5천만원을 기부했다.


김씨는 서울에서 독도까지 독도사랑 독도수호를 외치며 레이스를 펼치던 중 지난 2월23일 영덕 7번국도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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