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내서면 능암리가 고향인 향토출신의 수채화가 성윤숙(54) 화백이 오는 29일부터 5월1일까지 상주문화회관 지하 전시실에서 개인전시회를 연다.
수채화로 소나무 그림을 주로 그리는 성윤숙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 40여점의 소나무와 소나무 숲 그림을 전시한다.
성 화백은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도 헐렁한 옷을 입었을 때처럼 편안했고 여유로웠다. 겨울밤 눈이 내릴 때면 앞산에 잔솔가지 부러지는 소리들이 나에게 빛나는 감성을 선물해 주었다”며 “그동안 사느라 버거워 버려두었던 그리움을 모아 고향으로 돌아가 살고 싶어 졌다”고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성윤숙 화백은 상주가 고향으로 상주초등과 상주여고를 졸업했으며 현재 경기도 부천에 살고 있다.
성 화백은 그동안 서울, 부천, 김포 등지에서 개인전 3회, 단체전 5회를 여는 등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