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 기공식이 23일 오후 3시30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신포항역사 예정지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이상득·이병석 국회의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박승호 포항시장,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동해안 철도물류의 중흥을 축하했다.
정종환 장관은 기념사에서 “동해남부선 복선 착공식이 많은 갈등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사돼 기쁘다”면서 “동해중부선과 연계한 동해안축 간선철도 기능이 확보돼 포항, 경주, 울산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해남부선 철도는 포항에서 울산 간 총연장 76.5㎞의 복선 전철화사업으로 2조 5천656억원을 투입해 2012년 12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며 경북 동해안권의 관광활성화와 낙후된 동해안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KTX 포항노선과 연계돼 경북권 관광수요 증가와 해양자원개발, 기업유치로 포항이 한층 더 새로운 모습의 도시로 변모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