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서부 2동의 대표적인 불법노점상 구역이었던 데레사소비센터 인근 노점상인 13명은 지난 14일 그동안 인도를 점유하고 있던 불법 포장마차 13동을 자진 철거했다.
이곳에 불법노점상이 나타난 것은 10여 전으로 이들 노점들이 무단으로 도로를 점용하며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단속과정에서 마찰과 갈등이 반복되는 고질적인 지역으로 낙인됐다.
그러나 최근 경산시가 제47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기초 질서 확립을 위해 노상적치물 정비를 대대적으로 실시하며 임성준 동장 등은 노점상들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노점상들과의 마찰도 있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설득에 나선 임성준 동장 등의 노력에 노점상들은 자진철거를 결심하게 됐고 “그동안 생업을 꾸릴 수 있게 배려해 준 것에 감사하다”라는 인사까지 했다.
/심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