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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줄기세포 다분화 능력 유지 신호조절 관여 유전자 최초 규명

최승희기자
등록일 2008-07-08 16:02 게재일 200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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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따라 특정한 기능을 지닌 세포로 분화하는 배아줄기세포의 ‘다분화능력(pluripotency)’을 유지시키는 신호 조절에 관여하는 ‘보이지 않는 손’의 움직임이 최초로 규명됐다.


7일 포스텍은 생명과학과 한진관(50· 사진) 교수팀은이 척추동물의 등-배(dorsal -ventral) 구조 형성을 제어하는 액티빈/노들(Activin/Nodal) 신호 조절 기작에 Rap2 GTPase라는 유전자가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혔으며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셀(Cell)’의 자매지 ‘디벨롭먼탈 셀(Developmental Cell)’지 온라인판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성과가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은 노들 단백질이 척추동물의 체축(體軸)을 형성할 뿐 아니라 내부 장기 비대칭 발생에 있어서도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원인도 있으며 노들 신호전달계가 인간 배아줄기세포의 다분화 능력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것으로 최근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포스텍 측은 설명했다. 특히 노들 단백질이 속해 있는 TGF(Transforming Growth Factor)-β 단백질의 신호 조절은 암이나 비정상적 면역반응과 같은 병리현상의 치료법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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