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현상이란
지구온난화는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으로, 온실가스에 의한 온실효과(green house effect)가 그 원인으로 지적된다. 즉 인간의 활동, 특히 화석연료를 태울 때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증가로 지구의 온도가 계속 상승한다는 것을 말한다.
▶지구 온난화 현상들
극심하게 더운 날과 추운 날의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그리고 기온상승으로 물의 순환을 촉진시켜, 어느 특정지역에서 극심한 가뭄과 홍수를 발생시킨다. 농업과 삼림을 살펴보면 열대와 적도 지역에서 기온상승에 의한 증발량 증가로 곡물재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토양 수분이 낮아져 곡물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북유럽, 소련, 북미지역에서는 곡물 생산 증가가 예상된다. 유럽서부, 미국 남부, 호주 서부, 남부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곡물 생산이 감소되어 세계 곡물 가격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기온상승에 의해 한대 지역의 숲은 병충해의 분포가 확장되고, 건조 및 준건조 지역에서 수분 공급이 약화되어 산불에 의한 자연피해가 예상된다. 기온상승에 의해 북반구에서는 나무들의 서식대가 수백 km 정도 극 지역으로 이동되어 종의 분포 변화와 삼림의 생리적 적응성이 변화되고, 성장율에 큰 변화를 일으켜 나무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수면 상승으로 개발 도상국가들의 해안 저지대 지역, 섬 지역, 건조 목초 지역, 도시 빈민 지역 등에 식수의 유용성에 큰 변화가 야기되어 수질오염 문제가 발생되며, 고지대로 이주시켜 바이러스와 같은 질병의 형태를 변형시켜 질병이 만연된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지표기온 상승으로 스모그 형성이 촉진되고, 대기 순환과 강수 형태의 변화로 결국 산성물질의 수송과 침적에 변화를 일으킨다. 이러한 현상으로 발생하는 산성비는 이산화탄소의 주요 흡수원인 삼림을 훼손시켜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킨다.
▶온난화의 숨은 원인
지난 해 12월 3∼14일 발리에서 열린 제1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는 개발도상국의 삼림 벌목 문제가 새로운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세계은행의 로버트 졸릭 총재는 “삼림 벌목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삼림 탄소 협력기구(FCPF)'를 출범하고 3억 달러의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발표해 이를 뒷받침했다.
아힘 슈타이너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 이탄(泥炭)지대의 삼림을 불로 태워 없애는 과정에서 매년 30억t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며 “이탄지대를 보호하고 복원하는 것은 ‘낮게 열린 과일’처럼 (쉽게 따먹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은행과 지구환경기금(GEF)은 세계적으로도 열대림이 파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배출량의 18∼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GEF는 열대림을 보존하기만 해도 탄소배출권(CER)을 부여하자는 주장도 제시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재 매년 서울시 면적의 46배에 해당하는 280만㏊의 열대림이 사라지고 있다. 최근 붐이 일고 있는 바이오에너지원인 야자기름을 얻기 위해 열대림을 태워 없애고 야자 농장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와 관련한 정책적 전략과 대처방안
지구 온난화 물질 배출에 대한 통계체제(monitoring) 확립하고 에너지의 절약 및 효율개선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토지의 효율적 이용과 산림관리는 인적, 물적 이동을 감소시키고 에너지의 사용을 감소시켜 이산화탄소등의 배출량을 감소시켜 줄 것이다. 또한 지구 온난화와 관련한 대체에너지 및 이산화탄소 이용에 관한 연구개발의 확대와 이산화탄소와 기후변화협약과 관련한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교육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탄(泥炭.peat) : 석탄의 한 종류로 토탄(土炭)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인 석탄과는 달리 식물 사체의 주성분인 리그닌. 셀룰로오스가 깊은 땅속이 아닌 지표 가까운 곳에서 완전히 분해 되지 않고 변질된 것이다. 한번 불이 붙으면 이탄이 가득한 땅속으로 불이 번져 끊임없이 연기를 내뿜기도 한다. 이 연기가 지구온난화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기후변화협약 : 1980년대 후반에 와서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와 지구 기온 상승 등의 지구 온난화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들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1990년대에 들어서는 이에 따른 실질적인 이상기후의 징후가 나타났다. 그러므로 이에 대응하여 1988년, 처음으로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에 의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정부간의 공식기구인 IPCC가 결성되었으며 마침내 1992년 인류 최대 환경회의였던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기후변화협약’이 유엔 기본협약으로 채택되었다. 1994년 3월부터 발효된 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기후변화협약은 각국의 온실가스 배출 및 흡수현황에 대한 국가보고서를 작성하고 온실가스 배출의 감축을 위한 국내정책을 수립 및 시행한다. 선진국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0년까지 1990년 수준으로 감축할 것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생각 & 생각
▶초등
1. ‘지구 온난화’의 원인을 찾아서 써 보세요.
2. 내가 할 수 있는 환경오염 예방에 대해 알아보고 표를 만들어보세요.
3. 환경오염에 관한 기사를 스크랩하고 육하원칙에 맞춰 정리해 보세요.
▶중등
1.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구 온난화’ 현상에 대해 조사하고 써 보세요.
2. ‘지구 온난화’에 관한 기사를 찾아 읽고 독자투고 해 보세요.
3. 환경문제와 관련된 영화를 보고 감상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