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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발기와 정력의 상관관계

관리자 기자
등록일 2007-12-07 16:09 게재일 200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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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발기가 안 되는 사람은 돈도 빌려주지 말라고 하는 어떤 교수님의 말이 생각난다. 아마 정력이 부족한 사람은 능력도 부족하다는 의미에서 한 말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남자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잠자는 동안 저절로 발기하는 새벽발기를 포함한 야간 발기는 정력이 넘쳐나기 때문에 섹스를 하고 싶은 목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흥미로운 보고가 있다.



▲정력과 무관한 새벽발기


우리가 잠을 자면서도 의식이 활발히 깨어있는 상태인 꿈을 꾸고 있을 때를 생리학적으로 역설수면(렘수면)상태라고 한다. 야간발기는 정상적인 남성이라면 이 역설수면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발기는 성행위나 혹은 상사에게 야단맞는 장면 등의 꿈 내용에는 무관하게 일어나며 이 역설수면발기가 잠을 깬 후에도 계속되는 것이 새벽발기이다. 역설수면은 누구든지 하룻밤 사이에 3~5번 정도로 매회 5분~60분 정도를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역설수면이 끝나면 다른 상태의 수면으로 1~2시간 정도 지나가고 다시 역설수면을 되풀이 한다. 그렇게 해서 하룻밤 잠자는 시간의 약 20%를 발기가 일어나는 시간인 꿈을 꾸는 역설수면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따라서 새벽발기는 지극히 당연한 정상생리과정의 일부이지 정력이 왕성해서 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나이든 사람의 경우는 수면부족 때문


그렇다면 왜 나이가 들어가며 정력이 떨어질수록 새벽발기의 횟수가 줄어드는 것일까 하고 반론을 제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남성의 정력은 물론 20대 후반기를 정점으로 남성호르몬의 생성 및 작용도 점점 쇠퇴하기 마련이므로 아침발기 부진의 원인이 정력 감퇴 때문일 수 도 있다. 그러나 반드시 혈중농도를 검사하여 남성호르몬이 부족한 경우에만 적용되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해야하는 경우는 약 3%에 불과하다. 오히려 남성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정력부족보다는 대체로 노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수면시간의 부족 탓이며 그 결과 역설수면의 횟수와 그 지속시간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적은 %의 남성호르몬부족으로 인한 발기부전


이를 뒷받침 해주는 미국 보스톤 지역 남성들의 발기불능 상태를 조사한 보고가 있다. 내용을 보면 40대에서 약 40%정도가 그리고 70대에서는 약 70%가 발기불능이라고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원인별로 보면 혈관장애가 40%, 당뇨환자가 30%, 약물성이 15%로 나타났지만 호르몬계 이상으로 인한 불기부전은 불과 3%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성기의 재충전을 위해하는 야간발기


야간발기가 왜 일어날까? 야간발기의 목적은 신성하다. 남성성기의 생명력 보급을 위해하는 배터리의 재충전 메커니즘으로 일어난다고 할 수 있겠다. 즉 남성의 참으로 중요한 무기인 성기를 하루도 빠짐없이 항상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줌으로 성기 해면체 구석구석에 산소와 영양공급을 주기적으로 충분히 공급하고자 일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잠을 많이 잘수록 발기기능이 왕성할 것이 아닌가. 우리인체의 기능은 생각할수록 신비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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