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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밀워키 제물로 18연패 마감

연합뉴스
등록일 2007-02-16 20:29 게재일 200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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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


보스턴 셀틱스가 지긋지긋한 18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보스턴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뱅크노스 가든에서 열린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 홈경기에서 117-97로 대승을 거두고 18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보스턴은 1월6일 멤피스 그리즐리스 전(128-119 승)으로 이후 18번의 경기를 계속 지기만 했다.


다리와 팔꿈치 부상으로 2006년 12월23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전부터 결장하다 10일 뉴저지와 경기에 복귀한 폴 피어스가 32점을 넣으며 복귀 후 세 번째 경기 만에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보스턴은 18연패 등 시즌 13승38패로 부진한 가운데서도 밀워키와는 두 번 만나 모두 이기며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나 NBA 최다인 16번이나 우승컵을 품에 안았던 명문팀의 자존심은 팀 자체 최다 연패 종전 기록인 13연패를 훌쩍 뛰어넘는 등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7연승 행진을 끝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홈경기에서 팀 던컨이 23점, 마누 지노빌리가 20점을 넣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81-90으로 패했다. 디트로이트는 테이션 프린스가 야투 10개를 던져 1개만 꽂는 부진으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덴버 너기츠를 홈으로 불러들여 99-94로 이겼다. 서부콘퍼런스 북서지구 3위인 미네소타는 이날 같은 지구 2위 덴버를 꺾고 승차를 1.5경기로 줄여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케빈 가넷이 19점, 1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마크 블런트는 2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덴버는 앨런 아이버슨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카멜로 앤서니가 혼자 28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3연승 행진이 멈춰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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