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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 독도 '좌표기준점' 사용

김두한기자
등록일 2006-10-13 21:52 게재일 200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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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부터 세계측지계도입


우리나라에서 단독으로 사용하던 국가좌표계를 내년1월1일부터 세계측지계를 도입 사용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가장동쪽인 울릉도와 독도를 시범지역으로 선정, 좌표변화계수 산출 등 세계측지계에 적합한 지적측량기준점 신설 시범 운용한다.


지방재정세제본부 지적 팀은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울릉군청과 독도에 세계측지계에 적합한 지적측량기준점을 신설하고 세계측지좌표 및 동해 원정에 의한 지도좌표 산출을 실시하며 세계측지계 좌표변환계수 산출 및 실험변환에 대한 사업을 추진한다” 고 밝혔다.


또한 세계측지좌표 및 동해원점에 의한 기준점좌표산출을 위해 울릉도, 독도지역에 모든 기준점의 세계측지좌표 산출, 육지부 GPS상시관측소와 연계한 관측망 구성, 동해원점을 투영원점으로 한 평면직각좌표산출, GRS80타원체에 의한 횡메트가토르(TM) 투영법을 적용하게 된다.


울릉도와 독도에서 이 같은 측정이 끝나면 이를 기준점으로 우리나라 국가좌표가 세로 바뀌게 되며 따라서 현재 모든 위치가 위도는 +10초, 경도는 -8초정도 차이가 날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울릉도와 독도의 위치도 현재에서 상당히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극동지역인 울릉도, 독도와 동해의 안보문제, 독도 영토 분쟁에 따른 위치가 세계측지계 전환에 따라 다소 수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앙지적위원회(위원장 박연수·행정자치부지장재정세제본부장)는 10명의 위원을 울릉도와 독도에 파견 기준점측량 및 세부측량 현장 참관을 실시하고 좌표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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