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요정, 한 마리 종달새로 변신하다’
정적의 빙판. 순간 부드러운 바이올린 선율이 울리고 가녀린 소녀가 화려한 몸짓으로 차가운 빙판을 물 흐르듯 지치고 나선다.
은은하게 흐르는 ‘The Lark Ascending(종달새의 비상)의 클래식 선율에 몸을 맡긴 채 화려하지만 절제된 동작으로 힘찬 연기를 펼친다.
2005-200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를 석권한 ‘피겨요정’ 김연아(16·군포 수리고)가 한 마리 ‘종달새’로 변신해 새로운 날개짓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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